국제 일반

휴대전화 벨소리 들으면 기절하는 희귀병 있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휴대전화 벨소리에도 깜짝 놀라 발작을 일으키거나 이유를 알 수 없이 기절하는 희귀 난치병 환자가 언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리버풀에 사는 케이틀린 워러스(26)는 평상시 어떤 소리나 현상에 깜짝 놀라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곧장 온 몸의 근육을 통제하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다.

비록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길게는 몇 분이 지속되며, 하루에도 이 같은 일이 약 20번 씩 발생하고 있다.

그녀의 병명은 탈력발작(cataplexy). 탈력발작은 본인 사고나 의지와 상관없이, 평상시 근육에 힘을 주어 신체를 서 있게 지탱해 주는 수의근 (隨意筋, Voluntary Muscle)의 약화로 갑자기 신체의 근육에 힘이 빠져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을 가리키며, 졸도발작, 졸도성 마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면증과 비슷한 탈력발작에 고통스러워하는 워러스는 직장에서 동료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다가 또는 TV를 보다가도 갑자기 정신을 잃기도 한다.

워러스는 “얼마 전 마트에서 몇 년 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났지만, 너무 반가운 나머지 정신을 잃고 말았다.”면서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거나 방문이 열려도 곧장 탈력발작이 나타나고는 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담당의사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갑자기 기절하거나 잠이 드는 것은 탈력발작의 기본 증상”이라면서 “이는 뇌의 신경조직과 관련된 증상으로, 꾸준한 약물치료 및 기면증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최악의 성범죄 터졌다…아내에게 ‘약 500명 성매매’ 강요한
  • “남자 구실 못 하게”…10대 딸에 ‘몹쓸 짓’한 남학생을
  • “잠수함 팔러 간 줄 알았더니”…韓·캐나다, 첫 단독 해상훈
  • 전쟁 중 생리 시작하면 생기는 일…이란 전쟁의 나비 효과,
  •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
  • “웃음이 나와?”…경찰이 10살 소녀 성폭행 사건 발표 전
  • 9살 딸을 ‘어린 신부’로 판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는?…아프
  • “여기서 했다간 병원 갈 수도”…의사가 말린 성관계 장소 7
  • 바다 위 원자력발전소…美 핵 추진 항공모함 포드함, 전력 생
  • 아마존 원주민, 수십 년간 근친 성폭행…“딸·손녀 모두 임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