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부 룩셈부르크의 한 주차장에 주인이 안찾아가 5년간이나 방치돼 있는 자동차가 현지언론에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특히 차주가 이 차를 찾기 위해서는 무려 5만 유로(약 7500만원)의 주차비를 내야한다.
프랑스 자동차 등록번호판이 붙어있는 이 차는 1990년 식 시트로엥 BX. 룩셈부르크시 카푸친 극장 부근 지하에 주차된 이 차는 수년간 사용되지 않아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다. 문제는 이 차가 주차위반이나 다른 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것도 아니어서 함부로 치울수 없다는 것.
주차장 주인은 “이 차가 딱히 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어서 경찰에 요청해 자동차를 치워달라고 할 수도 없다.”며 난감해 했다.
이 주차장의 하루 주차요금은 26.90유로(약 4만원). 이차는 5년간이나 방치돼 무려 5만 유로 정도의 주차비가 쌓여있다.
주차장 주인은 “차주를 찾으려 노력중이지만 그가 프랑스에 살고 있어서 신원확인이 어렵다.” 며 “아마도 차주가 차를 다시 찾지 않을 것이다. 주차비가 이 차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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