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칠레 남자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과다하게 복용,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응급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남자는 “어린 애인에게 기쁨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 약을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칠레 칼라마라는 곳에 살고 있는 이 남자는 14살 연하인 콜롬비아 여자와 사귀고 있다. 남자는 최근 애인을 집으로 초대한 뒤 비아그라 15알을 한꺼번에 꿀꺽 삼켰다.
그러나 기대했던 효과 대신 남자는 갑자기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제정신을 잃은 듯 혼자 욕설을 뱉으면서 흥분하다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꽉 잠갔다. 방에선 성난 남자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겁이 난 여자는 칠레 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가 이상하다. 출동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남자는 “애인을 매일 기쁘게 해주고 싶었지만 더 이상 할 게 없었다.” 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비아그라를 많이 먹은 것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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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