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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에 총알 박힌채 82년을 건강하게 산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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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에 총알이 박힌 채 무려 82년을 살아온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러시아 할아버지는 3살 때 형이 실수로 쏜 총에 맞아 뇌속에 총알이 박히는 사고를 당했으나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의사는 이 총알을 뇌에서 빼내게 되면 더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로 수술을 포기했고 할아버지는 평생 총알을 간직한 채 살아야 했다.

놀라운 것은 할아버지가 아무런 부작용 없이 평생을 건강하게 살았다는 것. 특히 할아버지는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엔지니어로 성장해 과거 소련 정부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사연은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할아버지의 건강 검진 때문에 알려졌으며 최근 발간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도 게재됐다.

미국 응급의사 협회(American College of Emergency Physicians) 대변인 리처드 오브라이언 박사는 “처음 할아버지의 CT사진을 봤을 때 깜짝 놀랐다.” 며 “인간의 신체는 환경에 적응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아이들은 부상을 입었을 때 상처를 극복하고 재생하는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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