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체스터 대학과 유럽 심리학자들이 남자와 여자의 성격차이를 연구한 결과 불과 10%정도만 일치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과학자들은 남자와 여자가 성격상 차이가 있으나 그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주장이었다.
연구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온화함, 활기, 사회성, 감수성, 지배욕, 의무감 등 15개 성격의 특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남자는 지배욕, 감정적 안정, 자각, 경계, 개방 등의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여자는 감수성, 온화함, 이해, 긴장, 자기 신뢰 순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남자는 여자보다 더 감정적인 안정 상태와 지배욕구를 가진 반면 여자는 남자보다 감수성과 온화함이 높다는 의미.
연구를 이끈 맨체스터 대학 폴 르윙 교수는 “남자와 여자사이에 극단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며 “이는 호르몬 차이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자넷 하이드 교수는 “남자와 여자가 심리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연구결과도 많다.”며 반박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러스 원(PLoS One)게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