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영국의 가장 큰 주차 업체인 NCP가 2,500대의 주차장면을 CCTV를 통해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NCP측이 각 자동차 주차 실력에 총 20점 만점으로 점수를 부여한 결과 남성은 평균 12.3점, 여성은 평균 13.4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NCP측이 주차 실력으로 세운 기준은 주차 공간을 잘 찾아내는 능력과 주차 공간에 적절히 진입하는 것, 또 빠른 시간안에 주차를 완료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여성은 주차 공간을 찾아내는 속도, 권장 사항인 후면 주차 선택 여부 등에서 남성보다 뛰어났다. 또 53%의 여성이 남성(25%)에 비해 선택한 주차 공간에 정확히 주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남성은 일반적으로 주차를 하는 속도가 여성보다 빨랐다.
이같은 실험은 영국 I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NCP의 닐 비슨에 의해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는 평행주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운전 강사인 셀리 로빈슨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천천히 운전하는 습관이 있어 주차를 정확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 이라며 “만약 평행 주차가 이번 실험에 포함되어 있었다면 남성들이 더 자신감있게 주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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