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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필적?…브라질서 거대 개미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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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치면 중국 만리장성 규모에 필적하는 거대 개미 굴이 발굴돼 화제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개미 수백만 마리를 보유했던 복잡한 땅속 ‘개미 도시’가 과학자들의 손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미 도시는 루이스 포지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브라질에서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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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이미 폐기 상태로 남아메리카 일대에 서식하는 가위개미(leafcutter ant)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개미굴의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10톤 분량의 콘크리트를 여러 개미굴 입구에 10일간에 걸쳐 부은 뒤 약 한 달 가량 응고 시킨 뒤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이 개미 도시는 미궁처럼 복잡한 형태를 띄고 있었으며 무려 500 평방 피트(약 46㎡) 넓이에 높이 26피트(약 7.9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갖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개미둥지 중 하나라 할 만하다.

개미는 지구상에서 인류 다음으로 복잡한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왕개미는 결혼비행 뒤 수개미한테서 받은 정자낭을 10년 이상 보관하며 평생 수백만마리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태어난 개미 애벌레는 처음부터 계급이 정해져 있어 자라나 일개미나 병정개미, 수캐미 등의 본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개미 도시 역시 2~3mm 밖에 안하는 일개미들이 흙을 퍼 나르며 만든 것으로 인간의 측면에서 매번 1km에 이르는 거리를 왕복한다고 알려졌다.

적을 막는 병정개미 역시 인간 사회의 군대와 마찬가지로 때로는 굴을 파는 역할을 도와주기도 한다.

도토리 크기만한 공간의 식민지들을 만들 수 있는 일개미들은 자신을 다스리는 여왕개미을 위해 이런 장대한 도시를 건설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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