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폭 150킬로미터 ‘해저폭풍’ 위성포착 성공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의 지구관측위성이 남아프리카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난 거대한 소용돌이를 포착했다.

지구관측위성 테라(Terra Satellite)는 지난 해 12월 26일 아프리카 최남단의 아굴라스곶 깊은 바다에서 폭이 150km에 달하는 초대형 소용돌이(폭풍)를 촬영했다.

규모가 상당한 탓에 위성관측을 통해서만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이 소용돌이는 바다 깊은 곳에서 시작돼 표면으로 점차 확대됐다.

엄청난 소용돌이에 바다 생태계가 흔들릴 법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소용돌이가 바다 깊숙한 곳의 영양분을 해수면으로 끌어올려 주기 때문에 해양생물들에게 도리어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규모 바다 속 소용돌이로 발생하는 아굴라스 해류는 남대서양 또는 인도양으로부터 따뜻한 바람과 염수를 남아프리카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를 포착한 테라 위성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지구의 다양한 현상을 풀 컬러 이미지로 촬영, 지구에 전송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7월, 일본에 대재앙 온다” 예언에 여행 취소 줄줄…코로나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