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폭 150킬로미터 ‘해저폭풍’ 위성포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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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의 지구관측위성이 남아프리카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난 거대한 소용돌이를 포착했다.

지구관측위성 테라(Terra Satellite)는 지난 해 12월 26일 아프리카 최남단의 아굴라스곶 깊은 바다에서 폭이 150km에 달하는 초대형 소용돌이(폭풍)를 촬영했다.

규모가 상당한 탓에 위성관측을 통해서만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이 소용돌이는 바다 깊은 곳에서 시작돼 표면으로 점차 확대됐다.

엄청난 소용돌이에 바다 생태계가 흔들릴 법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소용돌이가 바다 깊숙한 곳의 영양분을 해수면으로 끌어올려 주기 때문에 해양생물들에게 도리어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규모 바다 속 소용돌이로 발생하는 아굴라스 해류는 남대서양 또는 인도양으로부터 따뜻한 바람과 염수를 남아프리카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를 포착한 테라 위성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지구의 다양한 현상을 풀 컬러 이미지로 촬영, 지구에 전송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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