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고발을 접수한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이웃 사이에 발생한 단순한 다툼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이내 종결처리했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칠레 푸콘 주의 케울레라는 곳에서 벌어졌다. 한 주민이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양에서 성폭행(?)의 흔적을 발견한 게 발단이 됐다.
남자는 동물과 사랑(?)을 한 용의자를 찾다 한 이웃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살해협박을 했다.
겁을 먹은 이웃은 “한 동네에 사는 남자가 나를 죽이겠다고 한다. 신변안전의 위협을 느낀다.”며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내 수사를 종결했다. 모자라는 수사인력을 투입할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관계자는 “파악된 내용을 보면 단순한 이웃 간의 말싸움에 불과했다.”며 “(기억에 남는) 일화로는 중요할 수 있지만 다른 사건에 비해 법률적 중요성은 떨어진다고 판단,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협박을 받은 남자가 실제로 양과 관계를 가졌는지 수사하진 않았다. 수간에 대한 고발은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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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