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아리스쥬방(앨리스10번)의 멤버 우테나 마리에(24), 아야세 아미(20), 스즈키 마미(17)는 팬과 개인적으로 교제해 소속사에서 해고됐으며 다른 멤버 카메다 레오나(18)는 근신 처분을 받았다.
국내 상황으로 볼때 다소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 연예계는 사생활에서 특히 엄격하다고.
소속사 측에 따르면 처분을 받은 멤버들은 공식 SNS 외에 다른 계정을 개설해 팬과 사적으로 연락해 왔고 연락처를 교환해 계속 교류해 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 언론에 “회사 계약 조건에는 SNS로의 다이렉트 메세지(1대1 연락) 금지와 공식 SNS 이외에 타 계정 개설 금지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성년자인 멤버들은 보호자와 성인인 경우는 본인과 상담을 통해 해고와 근신이라는 처분이 결정됐다.
또 이전에도 같은 소속사 멤버가 팬과 사적으로 만나다가 발각돼 해고됐기 때문에 소속사 측은 “소속사의 관리 부족 외에 말할 입장이 아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들 멤버들은 다음달 5일 TV아사히 프로그램 ‘뮤직 TV’을 통해 생방송으로 사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