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쉰왕(騰訊網)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광저우(廣州)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바이(白, 여)씨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빈 자리에 앉아 이동 중 잠이 든 그녀는 잠시 후 어깨와 가슴, 허벅지에 ‘끈적한’ 액체가 묻은 느낌이 들었다. 정신을 차린 바이가 신체 곳곳을 확인한 결과 문제의 점액질 액체는 남성의 정액이었다.
실제로 좌석에 앉은 바이 옆에는 한 남성이 서 있었고, 이 남성은 바지 지퍼 사이로 성기를 내놓은 상태였다.
바이는 곧 버스기사에게 근처 파출소로 가 줄것을 요청했다. 버스 기사는 그러나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다음 정류장으로 향했다. 같은 차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 역시 바이의 피해 상황을 목격해 알고 있었지만 바이가 뻗은 도움의 손길을 외면했다.
한편 해당 버스를 운전한 기사는 “승객간의 단순한 실랑이라고 생각했을 뿐 성추행 사고인지는 몰랐다.”며 당시의 책임을 회피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092tct07woor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