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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첩’도 직업? 구인사이트에 모집 광고 등장

작성 2012.04.10 00:00 ㅣ 수정 2012.04.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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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구인사이트에 이른바 ‘얼나이’(첩, 애인)를 구한다는 구인광고가 게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저우완바오(鄭州晩報)1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廣州)의 구인구직사이트 판위쥔차이왕에 ‘얼나이’와 술집 여종업원을 뜻하는 ‘샤오제’를 찾는다는 광고가 등장했다.

해당 사이트의 특정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모델’과 함께 ‘얼나이’, ‘개인비서’를 찾는 페이지가 나타나고 심지어 장기간의 ‘원조교제’ 파트너를 뜻하는 ‘바오양’(包養)구인광고까지 등장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얼나이’, ‘샤오제’ 등의 구인광고를 낸 모 호텔 관계자는 “광고 내용이 모두 사실” 이라며 “준수한 외모라면 지금 바로 출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바이윈(白雲)구의 산위안리(三元里)에 위치한 호텔의 이 관계자는 “월 수입은 3만~8만 위안(한화 약 540만~1450만원) 수준으로 돈을 벌고자하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접대 등 문란 구인구직 내용으로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은 판위 공안 인터넷감독과는 조사를 벌인 뒤 해당 사이트에 관련 불건전 내용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사이트에 얼나이 등 검색어가 차단되고 기존에 게재되었던 내용 또한 모두 사라졌지만 관련 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법적 처벌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092tct07woo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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