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세계 대표 미녀 정치인들 전직 이정도일 줄이야

작성 2012.04.10 00:00 ㅣ 수정 2012.07.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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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투표를 하루 앞둔 지금, 국민들은 저마다의 공약을 내걸며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정책과 정당 다음으로 외모를 투표 기준으로 본다는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후보 이미지가 선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누구나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각 정당은 저마다의 여성 후보를 내세우며 표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일본에서는 모델 출신인 20대 여성이 지역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일본은 물론 해외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사이타마현 니자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다치카와 아스카(26) 씨. 그는 이번 선거를 위해 기차역 등에서 거리 연설을 하며 3,000장의 홍보 전단을 직접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32명의 후보자 가운데 2,067표를 얻어 5위로 당선된 그는 모델 경력보다는 보육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그의 외모 역시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당선된 모델 출신 아오모리현 하치노헤 시의회 후지카와 유리(31) 의원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한다.

싱가포르 포털 사이트 아시아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치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여성 의원들을 비롯해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그리스, 러시아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활동 중인 미녀 정치인들을 소개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이탈리아에는 청소년부 조르자 멜로니(35), 교육부 마리아스텔라 젤미니(38), 기회균등부 마라 카르파냐(36), 전 환경부 스테파니아 프레스티자코모(46) 등 4인의 여성 장관이 유명하다.

이 중 마라 카르파냐 장관은 수년간 TV 쇼걸과 남성잡지 모델로 활동한 이색 경력으로도 이목을 끈다. 과거 카르파냐 장관을 표지모델로 세웠던 남성잡지 ‘맥심’은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화끈한 정치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알리나 카바예바(28) 통합러시아당 의원 역시 전직 체조선수라는 이색 경력과 미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염문설까지 돌았던 카바예바 의원은 정치인으로 변신 이후에도 유명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인 미녀 정치가에 속한다.

이 밖에도 에스토니아의 정치학자이자 국회의원인 안나 마리아 갈로잔(30)은 플레이보이 모델 경력이 눈에 띠며, 그리스 사회당 소속 에바 카이리(33) 의원은 TV앵커 출신으로 지성과 미모를 자랑한다. 또 폴란드의 조안나 뮈챠(35) 의원은 툼레이더 코스튬을 하고 촬영한 잡지 사진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 때문에 뮈챠 의원은 ‘폴란드의 라라 크로프트’로 불리고 있다.

독일의 줄리아 본크(25) 의원은 18세때 당선돼 독일 최연소 의원에 올라 있으며, 미국 민주당의 뉴욕 상원의원 크리스틴 길리브랜드(45)는 현재 최연소 상원의원이다. 페루의 미녀 정치인으로 유명한 루시아나 레온(33) 역시 최연소 국회의원에 올라있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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