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정치인도 믿나?…인도서 뱀파이어 사냥에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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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파이어 이미지
플리커
인도의 일부 정치인은 뱀파이어(흡혈귀) 존재를 믿고 있는 것일까. 최근 타밀나두주(州) 지역정당인 드라비다 진보연맹(DMK)이 뱀파이어 사냥에 상당한 액수의 현상금을 걸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데칸크로니클에 따르면 현지 다르마푸리 지역 주민들은 지난 몇 달 동안 마을의 가축들이 죽어나가자 인도의 흡혈귀 중 하나(Ratha Kaatteri)의 소행으로 믿고 있어 해가 지는 오후 6시가 되면 매일같이 집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다.

또한 주민들은 자신들조차 피해를 볼까 두려운 마음에 자택 출입문 옆에 우리나라의 부적과 같은 역할을 하는 ‘나맘’이라 불리는 표식을 그려놓고 있다.

이 때문에 드라비다 진보연맹은 최근 뱀파이어 시체 한 구에 10만 루피(약 22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한다. 이는 인도에서 승용차 한 대를 구매할 수 있는 가치로 알려졌다.

이 같은 황당한 발표를 한 O. 자야라만 의원은 이 신문에 “뱀파이어 소문은 엄청난 사기다.”면서 “일부 반(反)사회집단이 주류 양조 및 밀매와 같은 불법 행위를 야간에 하기 위해 가축을 살해하고 소문을 퍼트려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야라만 의원은 “주민들이 믿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 같은 보상금으로 (불안을 해소하고 사기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플리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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