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헝거게임’ 실제로…장난삼아 설치한 치명적 무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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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숨을 장난감이나 게임의 일종으로 여긴다는 암울한 미래의 이야기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폭스뉴스13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하이킹 도로로 유명한 미국 유타주의 프로보 캐니언(Provo Canyon)를 순찰하던 순찰 요원은 이곳에서 치명적일 수 있는 ‘무기’ 상당수를 발견했다.

이 무기는 나무 끝을 뾰족하게 깎은 뒤 이것을 한데 모아 만든 것으로, 무게가 9㎏에 달한다. 용의자인 벤자민 스티븐 루코어스키(19)와 카이 매튜 크리스틴슨(21)은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뒤, 이곳에 모여 무기를 제작하고 덫을 놓았다.

그들은 지나가는 사람의 머리에 이를 던지거나, 뾰족한 부분이 위를 향하도록 바닥에 묻어놓은 뒤 사람들이 지나가도록 유인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기들은 끝이 매우 뾰족해 찔릴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며, 두 사람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이 같은 위험한 무기와 장난을 시작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제임스 스콜에필러 미국 산림서비스국 직원은 “일반인이 아닌 군사훈련을 받은 전문요원이 먼저 발견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면서 “어린이나 젊은 층을 동반한 가족이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이들이 사고의 위험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재미삼아 이 같은 일을 시작한 것은 중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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