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스웨덴 장관 만찬에 잘못 초청된 동명이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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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정부의 장관 만찬에서 동명이인 해프닝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초청장이 잘못 전달되면서 엉뚱한 ‘보통 사람’이 만찬에 참석하게 됐다. ‘보통 사람’은 쫓겨나지(?) 않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

이름 덕분에 행운을 잡은 사람은 스웨덴의 보통 시민 마르가레타 윈버그(여.67). 그는 스웨덴 환경장관으로부터 16일(현지시간) 만찬이 열리니 참석해 달라는 정중한 초청장을 받았다.

물리치료사로 일하다 지금은 은퇴해 스톡홀름 근교에 살고 있는 그는 환경과 물리치료의 연관성을 가볍게 논의하는 자리인 줄 알고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드디어 만찬이 열린 날. 윈버그는 검은 바지에 브라우스를 받쳐 입고 행사장을 찾아갔다.

일이 잘못 돼도 크게 잘못된 걸 알게 된 건 행사장에 입장하기 직전이다.

동명이인인 전 농무부장관에게 보낸다고 발송한 초청장이 그만 잘못 전달됐던 것. 그러나 윈버그는 문전박대를 당하긴 커녕 당당히(?) 만찬에 참석했다.

초청장을 발송한 직원의 실수에서 빚어진 황당 상황인 걸 알게 된 장관들이 흔쾌히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한 덕분이다. 식사를 마친 뒤 윈버그는 기념사진까지 함께 찍었다.

이름 덕분에 일약 유명인이 된 윈버그는 인터뷰에서 “만찬장에서 흥미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재미 있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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