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진짜 여자 같나요?…남미서 열린 게이 미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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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중미 니카라과에서 ‘미스 게이’ 선발대회가 최근 열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니카라과의 국립극장에서 개최됐다. 니카라과 대통령실, 성 소수자에 대한 니카라과 당국의 관대함에 감명을 받은 노르웨이 대사관과 민간단체 등이 대회를 후원했다.

대회에선 예선을 통과한 ‘진짜 여자 같은 남자’ 13명이 본선에 진출, 치열한 미의 경쟁을 벌였다.

드레스 심사에 이어 수영복 심사로 이어진 미의 경연에서 영예의 1등은 올해 22살의 디자이너 라벨레스카 드레드리시가 차지했다.

가장 아름다운 여장 남자로 뽑힌 그는 “게이 사회를 니카라과 정부가 많이 후원하고 있다.”면서 “대회 우승을 계기로 게이 인권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비정부기구(NGO) 국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니카라과의 성 소수자는 전체 인구 580만 명의 10%에 달하고 있다.

니카라과 정부는 성 소수자를 위한 특별 검찰을 설치하는 등 성 소수자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니카라과 정부의 인권 검사 오마르 카베사스는 “유엔이 게이 인권헌장을 채택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외교적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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