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요일 새벽 미 위스콘신주 페워키 마을 철로 변에서 일어났다. 이 마을에 사는 토마스 볼스머(31)가 열차가 오는 것도 모르고 술에 취해 철로 변에 누워 있었던 것.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기관사가 급히 제동장치를 작동시켰으나 열차는 이 ‘황당남’을 치고 수백m를 더 가서야 겨우 정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딪힌 사람을 찾을 수 없어 경찰이 출동했고 이내 인근 숲 속에서 왼쪽 팔과 엉덩이에 심한 부상을 입은 토마스를 경찰이 발견했다.
그러나 이 청년은 자신이 열차에 받힌 것도 모른 채 횡설수설하면서 응급 처치를 해 주려던 경찰과 시비가 붙었다.
경찰은 이 청년이 과거에도 자주 술에 취해 철로 변에 누워있던 것을 밝혀내 철도용지 무단 칩입죄로 기소할 예정이다.
다니엘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