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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절대 녹색옷 입으면 안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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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캐스터
미국의 한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오늘의 날씨를 소개하던 기상 캐스터의 몸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폭스2(Fox2)채널의 기상캐스터인 제시카 스타르는 최근 생방송에서 초록색의 무늬가 없는 심플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 결과 옷이 감싸고 있지 않은 얼굴과 팔 등만 화면에 나타나고, 나머지 신체 부위는 투명하게 처리돼 촬영 현장에 있던 진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제시카가 초록색 옷을 입고 크로마키 앞에 섰기 때문인데, 초록색 옷 위에 기상정보 이미지나 동영상이 투과되면서 그 앞에 선 사람이 투명인간으로 변하는 시각적 ‘효과’를 낳는다.

일반적으로 그린 또는 블루 컬러는 사람의 피부색과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에 많은 옷들이 이 컬러들로 제작되지만, 기상캐스터라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색상이기도 하다.

제시카는 자신의 사라진 몸을 모니터로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짓다, 이내 적응한 듯 장난을 치며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이 장면은 방송사고가 아닌,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로마키는 텔레비전 카메라의 적·녹·청 3원색 신호를 이용한 화상합성 특수기술로, 기상안내 프로그램 뿐 아니라 영화 속 특수장면을 찍을 때도 널리 사용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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