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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던 샌드위치에서 사람 손가락이…

작성 2012.05.21 00:00 ㅣ 수정 2012.05.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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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에 인육이 섞여 나오는 끔찍한 일이 미국 미시건의 잭슨이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엄마와 함께 샌드위치를 먹던 소년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앞으로 평생 외식을 꺼릴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등 웰빙 음식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점 아X스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벌어졌다.

학교를 마친 뒤 엄마와 함께 아X스에서 샌드위치를 먹던 라이언 하트라는 이름의 14살 소년이 갑자기 먹던 음식을 뱉어 냈다. 고무 같은 느낌의 이상한 재료가 씹힌 탓이다.

소년은 먹다 뱉어낸 음식을 살펴보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소년이 잠깐 동안 씹은 건 다름 아닌 사람의 손가락이었다. 샌드위치엔 길이 2.5cm 정도의 잘린 손가락이 들어 있었다.

샌드위치에서 인육이 발견되자 매장에선 난리가 났다. 문제의 패스트푸드점은 당장 영업을 중단하고 소독을 하는 등 한바탕 난리를 쳤다.

소년은 병원으로 달려가 감염 위험이 없는지 검사를 받았다.

발견된 손가락은 이 패스트푸드점 주방에서 일하던 종업원의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패스트푸드점 주방에선 손가락 샌드위치 사고가 나기 직전 기계로 고기를 자르던 종업원이 사고로 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동료가 사고로 손가락을 잘린 걸 모르고 음식을 만들던 주방 종업원들이 잘린 손가락이 들어간 식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한편 소년은 “사람의 손가락이 나오자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며 “정말 메스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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