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외제차 만지기’ 대회…87시간 버틴 男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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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BMW 오랫동안 만지기’ 이색대회가 열려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청두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쓰촨성 청두시 텐라이국제광장에서 열린 ‘BMW 오래 만지기 대회’에는 총 12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4시간 종일 심판까지 두고 실시한 이번 경기의 규칙은 4시간에 한 번 15분간 휴식할 수 있으며, 가장 오랫동안 차량에 손을 대고 있는 사람은 BMW 자동차의 5년 사용권을 획득할 수 있다.

경기가 시작되자 24시간 내내 참가자를 감시하는 심판과 CCTV 26대가 등장했다. 참가자들의 가족들은 끼니를 챙겨와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체력이 부족한 참가자들이 속속 포기하기 시작했다. 경기를 포기한 일부 참가자들은 한 발작도 걸어 나갈 수 없어 가족에게 엎인 채 밖으로 나가거나, 그 자리에 누워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87시간이 지난 31일 새벽 6시 30분,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이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결국 포기하면서 승리는 쑹장창(27)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7만 8000위안에 달하는 BMW 자동차의 5년 사용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쑹씨는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손과 발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현기증도 점치 심해져 갔다.”면서 “고급 자동차 사용권을 손에 쥐게 돼 기쁘지만, 다시는 못할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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