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몸짱 리어카 아저씨’ 화제…”보통 복근 아니네”

작성 2012.06.12 00:00 ㅣ 수정 2012.06.19 13:1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팔 근육, 복근을 가진 ‘리어카 아저씨’(板车哥)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창장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의 한 물류회사에서 물류운반을 맡고 있는 옌자만(严家满·47)은 매일 작은 리어카에 500㎏ 가까이 되는 물건들을 실어 나른다.

4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지만 그의 몸과 패션은 20대 못지않게 눈길을 끈다. 청반바지에 운동화와 선명한 ‘식스팩’ 복근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카우보이모자 덕분에 그를 40대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그가 이토록 탄탄한 구릿빛 몸매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대학생인 두 딸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한 노동 때문이었다. 매일 엄청난 무게의 수레를 끌고 수 ㎞를 왕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근육이 발달한 것.

매월 1000위안(약 18만 4000원)에 불과한 월급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그는 “돈을 아끼기 위해 많이 먹지 않는다. 아침과 저녁은 집에서 해결하고 점심에는 만두 몇 개만 먹는다.”면서 “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뿐 특별히 몸 관리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하다보면 옷이 쉽게 더러워지고 체온이 올라가서 상의를 입지 않는 것 뿐”이라며 “인터넷에서 내가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女26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폭행당해 ‘혼수상태’…깨어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