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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유령’이 현실로? 487억 손실 낸 21세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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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해킹을 이용한 범죄를 다룬 드라마 ‘유령’(연출 김형식,박신우·극본 김은희)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영국서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가짜 쇼핑몰 사이트를 만들어 신용카드 정보를 모으고, 관련 시스템을 해킹해 모은 세밀한 정보를 고가에 판 20대 해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체포된 제이 무어(21)의 집에 있는 컴퓨터에서 34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신용카드 개인정보와 현금 8만1000파운드(약 1억 4600만원), 은행계좌에 든 17만 파운드(약 3억 670만원)를 발견했다.

무어는 신용카드 지불 시스템을 해킹해 신용카드의 주요 정보들을 획득한 뒤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대량 유통·판매했으며, 이 과정에는 대규모 국제범죄조직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1세 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해킹과 타인의 개인정보를 판 돈으로 고가의 자동차를 즐겨 탔으며, 부모에게 농장이 딸린 집을 살 수 있도록 4만 파운드의 거액을 건넸다.

은행 등 관련기관 측은 그의 불법 해킹 및 범법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약 2700만 파운드(약 487억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현지 법원은 무어에게 3년 형을, 그를 도운 공범들에게 21개월 형 또는 사회봉사 등을 선고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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