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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집?…‘화산 꼭대기’ 세워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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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꼭대기 한 편에 세워져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집이라 불릴 만한 이색 주택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뉴버리 스프링스에 있는 약 60에이커(7만 4000평) 규모의 휴화산 꼭대기에 건축된 ‘볼케이노 하우스’로 불리는 개인 소유의 주택을 소개했다.

볼케이노 하우스는 미국 유명 쇼인 ‘캘리포니아의 금’의 진행자인 휴엘 하우저가 수년전 75만달러(약 8억 6000만원)을 주고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케이노 하우스는 약 50m 높이의 화산 꼭대기 한 편에 세워져 있다. 비록 휴화산이라 할지라도 화산이기 때문에 잠재적 위험성은 충분히 갖고 있다.

이 집은 메인 하우스와 게스트 하우스 두 곳으로 나뉜다. 주인이 머무는 곳은 화산 정상부에 돔 형태로 세워진 메인 하우스로 각각 두 개의 침실과 욕실, 그리고 응접실이 개방형으로 설치돼 있다.

특히 메인 하우스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창문이 설치돼 드넓은 사막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발코니에서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그 반면에 손님이 머무는 게스트 하우스는 화산 아래 호수 옆에 위치한다. 직사각형 형태의 이 집에는 각각 하나의 침실과 욕실이 있다. 그 옆에는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헬기 착륙장도 있다.

방문객은 주인을 만나려면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그다지 오래 머물고 싶지는 않을 듯 보인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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