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주통신] 호텔직원 호기심에 중단된 비밀 ‘섹스파티’

작성 2012.06.21 00:00 ㅣ 수정 2012.06.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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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개최되는 섹스파티가 호텔 직원의 과도한(?) 호기심으로 중단되어 주최 측이 회비를 환불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고 뉴욕데일리메일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평소 섹스파티 등을 개최하며 비밀 회원제로 운영하는 ‘스쿨오브섹스’는 지난 16일 여느 때와 같이 미국 맨해튼에 있는 소호지역의 어느 한 호텔에서 비밀 섹스파티를 개최했다.

그러나 란제리 등만 걸친 너무 야한 복장의 남녀들이 많이 등장하자 이 호텔 경비 책임자는 지나친 호기심이 발동하여 사진을 찍으며 이들의 방에까지 따라왔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호텔 경비 관계자가 방안에 유명 연예인도 있음을 알고 놀라자 주최 측은 거듭 “이것은 사적인 행사이다. 보호받아야 할 신원이 드러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항의를 했으나 이미 실상이 다 알려져 행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주최 측은 매달 행하여지는 이 행사에 의사, 변호사, 사업가, 정치인 등 많은 사람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유명 연예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오며 그냥 행사를 구경하기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주최 측은 이러한 행사가 워낙 비밀이라 경비원의 호기심이 발동한 것은 이해가 가나 방에까지 따라오는 등의 행위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호텔 측을 비난하고 있으나 호텔 측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이번 비밀 섹스파티를 주최한 ‘스쿨오브섹스’ 측은 회원들에게 참가비를 환불했다고 밝히며 유감을 표명하고 있으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오히려 개인 타운하우스를 이 행사에 공짜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꼭 주최 측이 손해만 본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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