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대낮 여성, 알몸으로 구급차 막고 나선 사연

작성 2012.06.28 00:00 ㅣ 수정 2012.06.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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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불륜이 결국 살인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의 한 주택가에서 알몸의 한 여성이 바닥에 드러누워 응급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가려던 구급차의 통행을 저지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여성의 이름은 장쉬(38). 그녀는 남편의 불륜 상대인 왕씨를 찾아가 한바탕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장쉬의 행동은 도를 넘어섰다. 4살 딸을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도망가던 왕씨를 그대로 차로 받아버린 것.

이 사고로 왕씨는 물론 딸까지 큰 부상을 당했으며 신고를 받고 구급차가 긴급 출동했다. 그러나 장쉬의 ‘분풀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던 구급차까지 막아선 것. 그녀는 옷까지 벗어버리고 도로에 누웠고 이같은 소동은 경찰이 제압하고서야 끝났다.


이들 모녀는 늦게나마 병원에 도착했으나 딸아이는 결국 숨졌으며 왕씨는 중태다. 현지경찰은 “사건 수사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장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사형이 구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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