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저녁 10시경 영국 더들리에 위치한 하워드 해밀턴(75)의 집 앞 정원에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자동차 한대가 충돌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깜짝 놀라 문을 열고 나가 본 해밀턴은 두 남녀가 사고난 차량 밖에서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후 집 앞에 설치된 CCTV를 본 해밀턴은 생생한 사고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랐다. 갑작스럽게 충돌한 자동차의 선루프를 통해 남자가 대포알처럼 튀어 나왔던 것. 남자는 바닥에 떨어진 즉시 일어났으며 곧바로 운전석의 타고 있던 여성과 포옹했다.
해밀턴은 “두 남녀는 사랑하는 사이였다.” 면서 “큰 사고에도 전혀 다치지 않았으며 스스로도 살아있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사고를 낸 두 남녀는 30대로만 신원이 공개됐으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으나 조사 후 무혐의로 석방했다.” 면서 “다행히 집 앞이나 길가에 아무도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