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주통신] 최초 ‘사이보그 교수’ 맥도날드서 공격당해

작성 2012.07.18 00:00 ㅣ 수정 2012.07.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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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탭(Eye Tap)이라는 특수장치를 자신의 몸과 연결해 세계 최초의 사이보그(인조인간)라고 주장하는 교수가 파리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종업원들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미 언론들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스티브 만은 자신이 제작한 아이 탭을 머리에 장착하고 자신이 최초의 사이보그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장치는 시야를 더욱 확대하고 관련 정보들을 전환하여 망막으로 바로 제공한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일 파리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종업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그의 블로그에서 주장했다. 스티브 교수에 따르면 종업원과 더불어 두세 사람이 특수 도구가 없이는 제거가 불가능한 그의 아이 탭을 강제로 벗기려고 하면서 자신과 가족을 매장에서 내쫓았다고 말했다.

스티브는 자신의 아이 탭이 세 명의 용의자의 모습을 저장했으며, 한 직원은 자신이 명찰을 바로 보자 바로 손으로 가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사고를 맥도날드 측과 논의하려고 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교수는 1980년대부터 이러한 특수장치를 자신의 머리에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건에 관하여 맥도날드 측은 17일 “철저하게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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