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젖소가 키운 5세 ‘야생소녀’ 농장서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젖소가 키운 야생소녀 발견
사람이 아닌 소들과 함께 생활해 온 5세 소녀가 러시아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28일 보도에 따르면 우랄산맥 서쪽 솔리캄스크 지역 주민들은 인근 작은 농장에 사는 부부가 5살 난 딸을 소 우리에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 ‘야생소녀’는 옷을 전혀 입고 있지 않았으며, 말도 하지 못한 채 ‘음매’ 하는 소 울음소리만 냈다.

포크 등 도구를 이용해 음식을 먹는 방법 등 문화를 배운 흔적이 전혀 없었으며, 그릇에 우유를 담아 주었더니 매우 맛있게 먹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내내 소 무리와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종종 부모에 의해 농장에 갇혀 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녀의 부모는 아직까지 별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녀는 당국이 마련한 사회교육센터에서 생활하다가 현재는 임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서 동물 무리와 함께 자란 ‘야생 아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일명 ‘모글리 걸’인 나타샤 미카이로바는 아버지 아파트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수 마리의 개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나타샤 역시 5세 소녀로 멍멍 짖는 소리만 낼 줄 알았으며 몸집은 두 살배기 아이만큼이나 마르고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태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