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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美 캔디 가게 밤손님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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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로라도 주에서 캔디가게를 운영하는 조 아담스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영업을 시작하려고 가게 문을 여는 순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간밤에 누군가가 침입하여 가게에 있던 캔디와 초콜릿 등을 먹어치운 흔적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문을 교묘히 따고 들어와 이 같은 짓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 아담스는 경찰에 신고하고 감시 카메라에 녹화된 장면을 보는 순간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밤손님은 다름 아닌 곰이었던 것이다.

조사 결과 이 곰은 볼트가 약해진 정문을 밀고 들어와 닥치는 데로 과자와 초콜릿 등을 먹어치웠다. 일부는 가지고 나가 밖에서 먹는 등 7차례나 정문으로 들락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를 채운 이후 다시 밖으로 나가면서 지나가는 차에 놀라 사라지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감시 카메라에 녹화되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가게 주인 아담스는 웃음을 지으며 “카운터와 몇 군데가 좀 더러워지기는 했지만, 곰이 매우 깨끗하고 조심스럽게 많은 과자를 먹었다.”고 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로키 산 국립 공원과 인접해 있는 이 마을은 곰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지난달에도 곰 한 마리가 집을 무단으로 급습해서 안전을 위하여 안락사시킨 바 있다고 국립 공원 관리 대변인인 제니퍼 처칠은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가뭄이 심각해 많은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인근 마을까지 내려오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하지만 가게 주인 아담스는 “나는 곰을 죽이는 것을 반대한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이며 조금만 참으면 된다.”라며 곰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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