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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3개월 시한부’ 13살 소녀의 감동 메시지

작성 2012.08.10 00:00 ㅣ 수정 2012.08.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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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백혈병과 신경 종양 판정을 받아 길어야 13주밖에 생명이 남지 않은 13세 소녀가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taliajoy18)에 긍정적이고도 활기찬 화면들을 올리고 있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로 13살에 접어드는 타리아 캐스텔라노. 소녀는 지난 2007년 악성 신경 종양을 판정받아 그간 암과 사투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백혈병 또한 추가로 판정받아 생명이 길어야 몇 달 남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소녀는 최근 공부한 새로운 화장법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자신처럼 암에 걸린 소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소녀는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암에 걸린다는 것은 놀랍고도 무서운 여행과 같다. 하지만 모든 여행은 끝이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른 7명의 소녀를 나처럼 기분 좋게 만들었다는 점이 기쁘다.”며 자신의 화장법을 배운 다른 암에 걸린 소녀들을 자랑했다.

또 소녀는 “나는 이대로 남은 생을 마감하든지 아니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골수 이식을 택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도 안다. 나 같은 13살짜리 소녀에게 이 모든 것을 견뎌내야 하는 것은 참으로 불공평한 것”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악성 신경 종양 판정 이후 힘든 약물 복용과 수술의 고통을 경험한 타리아가 골수 이식 수술을 택할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불과 수개월의 시한부 인생임에도 그녀의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에 대해 현재 그녀의 유튜브에는 찬사와 격려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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