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주통신] 멕시코 14명씩 연쇄 살인, 휘몰아치는 공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최근 멕시코에서 한꺼번에 14명씩 살해되는 연쇄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멕시코 국민의 공포감이 극도로 켜져 가고 있다고 외신들이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멕시코 경찰은 9일 멕시코 북부지역의 한 주유소 부근 고속도로에 버려진 차량에서 14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차량은 8일 무장괴한에 의해 도난당했던 차량으로 밝혀졌으며 숨진 사람들 역시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멕시코의 마약갱단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단순한 시민인 것으로 밝혀져 아직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4명의 살인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멕시코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4월에는 텍사스와의 국경 근처인 누에보 라레도 지역에서, 5월에는 14명의 살인 피해자의 머리가 냉동 컨테이너에서 발견되었으며 6월에는 멕시코의 만테 시청 부근에서 14명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모두 5건의 14명이 동시에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관해 과연 이 숫자 14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와 함께 멕시코 전역으로 공포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는 마약갱단들이 다른 조직에 무언가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멕시코는 2006년 12월 들어선 펠리페 칼데론 정부 출범 이후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갱단을 소탕 중이나 현재까지 5만 5천 명 이상이 마약 관련 범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