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왕(金羊網) 보도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원링(溫嶺)시 타이핑(太平) 파출소와 인근 구조대는 잇따라 ‘자살 구조’ 요청 신고를 받았다.
정신 이상으로 보이는 여성이 속옷만 입은 채 오물과 악취로 가득한 강에 들어가 있는 것이 자살 기도 중인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으로 황급히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은 실제로 젊은 여성 한 명이 물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여성에게 물속에서 나올 것을 권유했지만 여성은 도무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수심이 일정치 않아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던 상황. 대치 시간이 길어지자 구조대원은 결국 배를 띄우고 강제로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여성이 썩은 물에 들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뭍으로 나온 뒤 왜 강에 들어갔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여성은 “(시내) 수영장 중 한 곳도 안전해 보이는 곳이 없어 안전을 위해 더럽지만 이곳에서 수영을 연습하고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여성의 말을 들은 구조대원 및 목격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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