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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한 마리가 5억4000만원? 中서 황순어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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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민이 잡은 황순어(黄唇鱼·Chinese Bahaha)가 우리 돈으로 약 5억 4000만원에 팔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광밍망 등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푸젠성 인근에서 잡힌 이 황순어의 무게는 80㎏, 길이는 약 2m에 달하며, 경매에서 300만 위안이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왔을 때는 이미 죽은 상태였지만, 몸집이 워낙 커서 고가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고기 한 마리가 어부에게 일확천금을 가져다 줬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일각에서는 “보호동물인 만큼 무분별한 포획과 경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황순어는 예로부터 부레, 비늘 등 여러 기관이 약제로 쓰여 매우 귀한 물고기로 인식돼 왔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는 제2급 보호어종으로 지정돼 있다.

입술이 노란색을 띠어 황순어라 부르며, 황금만큼이나 귀중하다는 의미로 ‘금전민어’라 부르기도 한다.

본래 중국에서만 포획되지만 지난 해 거제도 인근 해역에서 황순어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잡힌 사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당시 북상했던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국내 해역까지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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