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는 지난 4월부터 급증한 교통 감시카메라의 파손 행위를 방지하고 위해 고육지책으로 이를 감시하기 위한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로 속도위반 티켓을 발행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교통 감시카메라는 개당 설치비가 3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가까이 나가는 고가 장비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속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총으로 가격하여 파손하거나 여러 명이 카메라 전체를 훼손하는 등 파손 행위가 빈발해졌다고 경찰 당국자는 밝혔다.
프린스 조지 경찰 당국은 “많은 사람이 교통 감시카메라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라며 “설치될 감시카메라는 개인 사생활 침해 목적(Big Brother)도 아니고 돈을 징수하기 위한 목적도 아니다.”라며 추가 감시카메라의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말까지 열 개가 넘게 설치될 이 교통 감시카메라 보호용 감시카메라고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