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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자아 격려 쪽지’ 가지고 다닌 ‘엉뚱’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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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자필로 적은 ‘격려 쪽지’와 함께 ‘범행 목표’ 등을 품에 지니고 다니며 도둑질을 해온 청년이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중궈장쑤왕(中國江蘇網) 21일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杭州) 위항(餘杭)구 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5시 경 절도 혐의로 23세살의 쉬(徐)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쉬씨는 인근 한 공사 현장의 인부 숙소에서 물건을 훔치던 중이었다.

경찰서로 돌아와 쉬씨를 조사하던 경찰은 잠시 후 쉬의 소지품 중 황당한 물건을 발견했다.

범행 도구로 쓰인 드라이버, 벤치 등과 함께 발견된 지갑 속에 꼬깃하게 접혀 있던 흰색 종이 두장.

크기가 각각 달랐던 두 장의 종이에는 범행 전 마음을 다스리고(?) 용기를 북돋는 내용과 범행 목표 등이 가득 적혀 있었다.

”타인에겐 자애롭지만 자신에겐 엄격해야 한다.”, “가볍게 들어갔다 가볍게 나오면 된다. 긴장하지 말자.”, “대담하게. 투명인간이라고 생각하자.”는 등 쉬씨가 직접 쓴 글귀들이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종이에는 “끝까지! 끝까지! 죽일 것인 죽인다! 목표 달성!”, “올해 목표, 25만위안!”이라는 섬뜩한 내용까지 적혀 있었다.

발견된 종이에 대해 쉬씨는 “올 초에 써서 지갑에 넣고 다녔다.”며 “(글에 적은) 이런 방식으로 자신이 용감하고 능력있게 변해 더 많은 돈을 훔치길 바랐다.”고 진술했다.

한편 쉬씨는 올 3월부터 7차례에 걸쳐 2000여 위안( 36만원)을 훔친 혐의를 인정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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