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돈과 활력이 넘치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를 꼽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온라인 데이트 회사의 여론조사 결과 뜻밖에도 시카고가 1위를 차지했다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데이트 전문 업체(SeekingArrangement.com)가 최근 자사 회원 5천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 중 시카고에 거주하는 중년 남성의 72% 이상이 한 해에 7차례 이상으로 섹스 파트너를 바꾸는 등 시카고에는 왕성한 고소득의 중년 남성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의 응답자는 15% 가량만이 그렇다고 답변해 시카고와 대조를 이뤘다. 시카고는 지난해 여름 다른 업체(Okcupid.com)가 시행한 조사에서는 10위권 내에도 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 비약적 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허드슨 강을 끼고 전망 좋기로 유명한 뉴욕 인근 뉴저지주의 호보켄이 8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kim@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