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지하철 자리놓고 노인과 청년 ‘끔찍한 혈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67세 노인과 28세 청년이 지하철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이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아침 8시 30분 경 중국 광저우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큰 다툼이 일어났다. 한 노인이 일방적으로 청년의 팔 등을 물어 뜯으며 선혈이 곳곳에 튄 것. 청년은 노인을 떼어놓기 위해 발버둥 쳤으며 이같은 소동은 다음역에서 대기중이던 경찰이 출동해서야 끝났다.

이들의 다툼 원인은 지하철 승차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동차가 도착하자 청년이 노인을 밀치고 승차했고 이에 화가난 노인이 쫓아가 말다툼을 하다 결국 육탄 싸움으로 번져 피를 보고 말았다.


한 목격자는 “청년이 노약자 보호석에 앉아있었는데 노인은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며 자리를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 면서 “황당한 것은 당시 전동차 내에 빈자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이를 거절하자 노인이 갑자기 주먹질을 해 바로 싸움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노인은 올해 67세의 첸씨로, 청년은 28세의 교사인 우씨로 밝혀졌다. 특히 싸움이 벌어질 당시 아무도 말리지 않아 피해는 더욱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두사람 모두 잘못을 인정해 각자 치료비를 물기로 했으며 부상 정도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7월, 일본에 대재앙 온다” 예언에 여행 취소 줄줄…코로나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