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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사랑 고백’ 거절당하자 ‘바늘’ 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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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여학생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바늘’을 삼킨 남학생이 있다.

중국 다롄(大漣) 현지 언론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7시경 다롄시 중심 병원 이비인후과 응급실로 남학생 둥(董)이 실려왔다.

목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겁에 질린 표정의 둥은 곧 엑스레이 및 CT촬영을 받았고, 그 결과는 의료진을 비롯한 주위 사람을 놀라게 했다.

CT 판독 결과 목과 소장에서 날카로운 이물질이 발견되었고, 이어 받은 내시경 검사에서 문제의 이물질은 다름아닌 ‘바늘’로 밝혀진 것.

어찌된 영문인지 길이 3cm 정도의 바늘이 목과 소장에 걸려 있었다. 특히 인후에 가로로 걸린 바늘이 인후 내벽을 찌르고 있어 남학생은 고개를 돌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호흡장애까지 나타나 자칫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급히 수술을 시작했고, 다행이 목과 소장에 있던 바늘 두개는 안전하게 제거되었다.하지만 소장까지 들어간 또 다른 바늘은 의료장비로도 확인이 어려워 결국 포기, 의료진은 학생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많은 양의 부추를 먹은 뒤 바늘과 부추가 엉키며 대장을 통해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소장에 있던 바늘 제거도 성공했다.

한편 바늘이 몸 안으로 들어간 원인에 대해 묻자 둥군의 친구는 “(둥군이) 오랫동안 짝사랑한 여학생에게 고백을 했다가 거절당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바늘을 삼켜버렸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둥군 자신도 몰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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