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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아기 테이프로 입 막은 어린이집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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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충격적인 아동학대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추붓의 코모도로리바다비아라는 곳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만 4개월 된 아기의 입을 테이프로 막아버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현지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어린이집 원장은 사건에 연루된 보조교사 3명을 서둘러 해고했지만 어린이집에 대한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이프사건은 오르미기타 비아헤라라는 어린이집에서 최근 일어났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각)공개됐지만 촬영된 건 약 20일 전이다. 사진에서 아기는 유모차에 앉아 있다. 손발이 묶이진 않았지만 테이프로 입을 감아놓자 눈을 찌푸린 채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자갈이 물린 것처럼 입이 막힌 아기는 소리도 내지 못하게 된 채 고통스러워하며 몸을 뒤척이고 있다. 영영 외부에 발각되지 않을 것 같았던 사건은 용기를 낸 음악교사 덕분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어린이집 음악담당교사가 아기의 입을 테이프로 막아놓은 걸 보고 충격을 받아 몰래 휴대폰으로 아기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끔찍한 학대행위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도시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인터넷에는 “4개월짜리에게 무슨 짓이냐?” “저런 어린이집에는 절대 아기를 보내선 안 된다.”는 등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사태가 점점 커지자 어린이집 원장은 현장에 있던 보조교사 3명을 해고했다. 그는 “나 역시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을 벌인 보조교사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원장은 “한 보조교사가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했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있는가.”라면서 세 사람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호르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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