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태양계 초근접 지역서 ‘지구 닮은 행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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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양계와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지구와 크기가 매우 유사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전문매체가 16일 보도했다.

포르투갈 포르투대학교 소속 천문학자이자 제네바 천문대 연구원인 사비에르 듀머스큐 박사는 칠레 소재 라실야 천문대의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지구에서 불과 40조㎞ 떨어진 곳에서 지구와 크기가 매우 유사한 행성을 발견했다.

이 행성은 항성과의 거리가 불과 400만 마일이어서 표면 온도가 2200℃에 달해, 표면이 녹은 용암의 상태일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체가 살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 행성을 제외한 항성과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행성들은 온도가 낮아 물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또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센타우루스자리 알파B의 궤도를 선회하기 때문에 알파 센타우루스자리 알파B 궤도의 예상보다 가까운 거리에 생명체거주가능지역(habitable zone)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B는 태양계와 근접한 거리에 위치한다는 특징 때문에 인류가 성간 여행을 현실화 할 경우 가장 먼저 방문 가능한 항성으로 꼽혀 왔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지구와 비슷한 크기, 항성과 비슷한 거리에 있는 행성을 842개 찾았으며, 실제로는 수 백 억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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