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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물에 빠져 자살하려던 남자, 물 무서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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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비관해 물에 빠져 죽으려 했던 한 남자가 물이 무서워서 죽음을 포기(?), 다시 살게 된 웃지 못할 사건이 있었다.

저장자이셴(浙江在線) 17일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杭州)에 사는 올해 26세의 청년 아휘는 최근 죽어서도 잊지 못할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15일 밤 자정경부터 이튿날 새벽 5시 40분까지 약 6시간 남짓한 시간. 그 시각 아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5일 밤 10시경, 가정불화와 구직난 등으로 심경이 복잡했던 아휘는 집 밖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삶에 대한 회의감이 극에 달하며 돌연 자살에까지 생각이 미쳤다.

때마침 다다른 마을의 강둑 앞, 아휘는 담을 넘어 강물로 향했다.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 약 1시간 가량 방황하던 때, 아휘는 갑자기 거세지는 물길을 느꼈다.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유람선이 자신 쪽으로 다가오며 일으킨 거대한 파랑이었다.

삶을 포기하고자 했던 아휘였지만 강둑 끝에 마련된 돌기둥까지 물길에 휩쓸려보니 다시금 강한 삶의 의지가 생겼다.

그리고 거센 물길에 몇번이나 잠겼다 떠올랐다를 반복하면서도 돌기둥에 의지한 채 날을 샜다.

이윽고 16일 새벽 5시 40분, 아휘는 아침 산책을 나온 주민에 의해 발견되면서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손가락 골절상과 전신 찰과상을 입고 치료 중인 아휘는 “돌에 매달려 있는 동안 힘이 다 빠져 몇번이나 죽을 고비가 찾아왔지만 결코 손을 놓지 않았다.”며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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