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제약회사 파나돌이 전문 기관에 의뢰, 온라인을 통해 여성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8%의 여성이 거짓말의 핑계로 ‘생리’를 꼽았다.
이들 여성이 생리를 핑계로 해서 피하고 싶었던 원인은 운동이 가장 많았으며, 7명 중 1명은 파트너와의 깊은 관계가 귀찮을 때 거절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20%에 달하는 여성은 단순히 기분이 나쁘거나 짜증을 부릴 때 변명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기타 이유로는 좋지 않은 것을 마음껏 하고 싶을 때나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이 같은 자신들의 거짓말에 대해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거의 절반에 달하는 여성이 실제 대면이 아닌 전화나 문자, SNS, 이메일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돌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여성 중 90%가 생리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76%의 여성은 통증이 하루 이상 지속된 반면, 약 25%의 여성은 생리통이 3일 이상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는 최대 10%의 여성이 매월 생리를 이유로 병가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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