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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1시간 거리 7시간 돌아가는 ‘눈물의 항공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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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면 갈 거리를 돌아돌아 무려 7시간만에 도착하는 이른바 ‘눈물 뽑는 항공노선’에 승객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가 항공사인 아오카이(奧凱)항공사는 지난 29일 난징(南京)-톈진(天津)간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승객들과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본래 난징에서 톈진까지의 비행 시간은 1시간 남짓. 그러나 아오카이 항공사가 취항한 해당 노선의 경우 난징을 출발, 하이난다오(海南島)의 하이커우(海口)를 경유해 톈진으로 향하면서 비행시간은 7시간을 훌쩍 넘겼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노선에 당황한 승객들은 불만을 쏟아 놓고 있다.

한 승객은 “비행기에 타고 나서야 첫 취항한 노선이라는 것과 함께 하이커우 경유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난징에서 톈진가지 7시간이라니, 이렇게 말도 안되는 노선이 있느냐!”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아오카이 항공사 관계자는 “처음부터 난징-톈진 간 직항 항공권을 판매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노선은 본래 난징-하이커우, 하이커우-톈진처럼 따로 따로 짜여있던 노선을 합치면서 하이커우에서 톈진으로 가거나 반대로 하이커우에서 난징으로 향하는 승객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난징-톈진간 노선은 취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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