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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하루 8끼 먹는 체중 36kg ‘식탐 소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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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 세끼로는 도저히 배를 채울 수 없는 ‘위대’(胃大)한 딸과 그로 인해 마음 고생 중인 아버지의 일화가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충칭상바오(重慶商報)가 5일 소개한 샹밍탕(向明堂)과 15세의 딸 샹스위(向世餘)는 피가 아닌 정(情)으로 엮인 부녀지간.

태어나자 마자 길에 버려진 샹스위를 혼자 살고 있던 샹밍탕이 수양딸로 삼으면서 가족이 되었고, 지난 15년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샹밍탕은 최근 들어 부쩍 심해진 딸의 ‘식탐’에 그야말로 허리가 부러질 지경이다.

아침에 눈을 떠 자기 전까지 하루 식사 8끼는 기본, 하루 동안 먹어치우는 쌀만 5kg 이상이고, 여기에 두시간 간격으로 튀김과 만두 등 간식까지 챙겨먹는다.

아무리 식탐이 크다고 하더라도 키1m 50cm에 36kg으로 다소 왜소한 체형의 소녀가 먹는 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일반 사람이 6개월 동안 먹을 쌀을 샹스위 혼자 하루만에 먹어치우니 가장으로서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당연지사.

샹밍탕은 “5세가 될 때부터 또래보다 많이 먹긴 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병원비와 밥 값을 대느라 벅차다.”고 털어놨다.

사실 샹스위의 지나친 식탐은 단순히 먹을 것에 대한 집착때문이 아니다.

음식물이 체내로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먹은 즉시 배출되는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난 수년간 많이 먹는 샹스위의 치료를 맡아온 주치의는 “병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주치의는 그러면서 “먹는 량에 비해 체내 흡수량은 극히 드물어 수액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있다.”며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지만 환자의 경제 형편상 그럴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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