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콰이바오(新快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산(中山)대학 캠퍼스 내 한 가로등에는 19일 잠시동안 100위안(약 1만 7000원)짜리 지폐와 함께 “이 곳에서 주었으니 주인은 찾아가세요. 주인이 아닌 사람이 가져간다면 주인에게 낯이 설까요?”라는 내용이 적인 노란색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돈을 주운 누군가가 주인을 찾기 위해 돈과 함께 메모를 붙여 놓은 것.
’선행의 주인공’은 며칠 뒤 이 학교 학생으로 밝혀졌다. @천다천(陳大陳)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 학생은 “19일 오전 10시 경 시험이 끝난 뒤 도서관에 들렸다 오는데 100위안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어떻게 할지 몰라 메모와 함께 돈을 붙여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다천은 그러면서 “1시까지만 해도 지폐가 그대로 있었는데 5시가 지난 뒤 돈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다천의 ‘선행’은 웨이보를 통해 삽시간에 퍼지며 전체 학생들의 자랑이 되었다.
학생들은 “중산대학 학생의 소양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것”, “정(正)의 에너지를 전달한 사연. 수준 높은 중산인”, “이것이 바로 우리가 중산대를 사랑하는 이유”라며 자신들의 동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학생들은 또 “100위안은 누가 가져갔을까?”라며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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