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화창한 날씨 속 순식간에 나타난 ‘회오리 바람’ 포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바다처럼 넓은 강이 하늘을 빨아들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한 장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기상현상은 눈 깜짝할 사이에 악천후를 몰고 왔다가 강물에 빨려 들어가듯 순식간에 사라졌다. 사진은 남미 우루과이에서 최근 촬영된 것으로 라플라타 강에 불고 있는 회오리바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진이 촬영된 날 우루과이 라플라타 강변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했다. 강변에는 바람을 쐬러 나간 주민이 많았다.


맑고 평온했던 하늘에 갑자기 짙은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회오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런 악천후로 길게 구름이 낀 곳엔 큰비와 우박이 내렸다.

현지 언론은 “강변에서 볼 때 구름이 약 1km 길이로 몰려오면서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불고 비와 우박이 떨어졌다.”면서 화창한 날에 강변에 나갔던 주민들이 당황해 우왕좌왕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강변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다 수평선 쪽에 생긴 바람기둥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주민들이 있다.

회오리바람의 공습은 오래 가지 않았다. 기이한 기상현상은 몇 분 만에 끝나면서 다시 날씨는 활짝 개었다.

언제 회오리바람이 불고 굵은 빗줄기와 우박이 떨어졌냐는 듯 날씨는 바로 화창해졌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