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베네수엘라 공군기지에서 창군 92주년을 맞아 기념으로 에어쇼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동원된 비행기는 중국산 고등훈련기인 홍두 K-8(Hongdu K-8).
멋지게 비행에 나선 훈련기는 그러나 저공비행 중 기체 중심이 흔들리며 갑자기 지상으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관객들도 다칠 수 있는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조종사는 비상 탈출 장치를 작동시켜 밖으로 날아올랐고 비행기는 1초도 안돼 바로 땅바닥에 추락해 폭발했다.
극적인 상황을 담은 이 장면은 에어쇼를 관람중이던 관객들에 의해 생생히 촬영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극적으로 탈출한 조종사는 목숨은 건졌으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베네수엘라 공군 측은 비행기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