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6명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멕시코 남자에게 바린토스의 법원이 징역 240년을 선고했다.
세사르 아르만도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버스기사로 일하면서 젊은 여자들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살인동기에 대해 그는 “신고가 두려워 후한이 없도록 살해한 뒤 시신을 버렸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공격을 받은 여자 중 유일한 생존자는 성폭행 후 살인이 미수에 그친 사건이었다. 남자는 여자가 사망한 줄 알고 시신을 내버렸지만 여자에겐 기적처럼 목숨이 붙어 있었다.
법원은 남자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 1명당 40년 꼴로 형량을 계산해 선고했다. 수명이 허락한다면(?) 남자는 2251년까지 교도소에 갇혀 지내야 한다.
징역과 함께 남자는 25만4000페소(약 2200만원)의 벌금과 56만7000페소(약 5000만원)의 피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남자는 2월 말 경찰에 검거됐지만 며칠 뒤인 3월 3일 수갑을 차고 경찰서에 잡혀 있다가 탈출했다.
한편 남자는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사건과 피해자가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성폭행사건으로도 또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 형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