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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간 “살 빼라!” 잔소리, 남성만 효과…여성은?

작성 2012.12.20 00:00 ㅣ 수정 2012.12.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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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결혼 이후 급격히 불어난 살로 고민하고 있다. 이는 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건강 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가 시행한 연구에서는 결혼 이후 2년 이내에 부부 대부분이 3~9kg가량 찌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일부 부부는 서로 질타하거나 격려를 하면서 체중 감소를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미국의 일부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위와 같은 사실에 주목, 결혼 이후 급격히 불어난 살로 고민하고 있는 대부분 20대 초반인 신혼부부 165쌍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남편은 아내의 달콤만 말 보다는 강한 비판을 받을 때 오히려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내는 평소 사회적으로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남편에게 비난을 받아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남편들은 동정보다는 지속적인 비판에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반대의 행동’ 특성을 보이며 이는 다이어트와 운동의 시작으로 이어진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상담전문가 앤 토마스 박사에 따르면 남성은 성적으로 끌리는 여성(아내)으로부터 비난을 받으면 변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여성은 외모에 관해서는 동성인 친구의 시선을 더욱 신경 쓰게 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와 SMU(서던매소디스트대학), 플로리다주립대가 참여했으며 ‘가족 심리학 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에 게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밝히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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